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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대대

520416 본문

203 대대 일지

520416

RGM-79 2019. 4. 16. 21:19

5년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젠 지겹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다면 만주는 우리땅, 고구려는 어쩌구, 황제국~하는 이야기는 대체 몇십 갑자나 우려먹는 사골인가? 일제강점기는? 그때 놈들의 손자놈들이 총리하고 장관하는 세월이다. 이미 죽고 죽어 북쪽 신정국가는 3대 술탄이 들어섰는데 죽은 지 수십년 된 초대 술탄 욕은 왜하나?


세월호 문제가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이야기되어야 한다면 21세기에 일어난 국가에 의한 기민棄民사건이라 그렇다. 솔직히 이 사건이 이승만 때나 박정희 초반에 일어났다면(사실 그땐 직접 죽여주셨지! 특히 국부局部 리박사 때 말여..)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국가에 메뉴얼이라는 것이 없던 시절이고, 죽은 사람 아깝다지만 구하러 갈 사람도 없고, 능력도 없다. 구하려 갔다가 희생자가 곱배기였을지도 모른다. 그 시대의 대가리들을 그렇게 좋게 봐줄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지만 이 나라의 사정이 그랬다는 건 감안해야지. 


2010년대의 한국은 그런 수준의 나라였을까? 그렇게 욕을 먹는 김영삼도 사건 터지면 제잘못 아닌데 일단 사과부터 할 줄 알았고,(높은 자린 다 그런거다) 위도에서 배가 가라앉았을 때, 인명구조 능력이 걸음마 시절이었음에도 최소한 빨리 시신이라도 가족에게 돌려보내자란 각오는 했고 그것을 지켰다.(그때 선장을 둘러싼 기레기들의 병크도 한결같았지만 적어도 쪽팔린줄은 알았다) 적어도 청와대는 컨트럴타워가 아니란 태도를 보이진 않았다.(아무리 3당합당으로 욕을 먹는 YS래도 최소한 정치9단이 짬으로 쳐먹은 게 아니란 건 보였다. 요즘 色姬들과 달리)


구하지도 않고, 구하는 것을 막은 거나 마찬가지에 국민들이 질려버린 거다. 내 새끼도 저리 되면 똑같을 거, 한국의 괴랄한 교육열은 #%$#%^$^&%&*^*(&)이다만, 이럴 땐 긍정적으로 작용한거지. 이 나라가 분명히 발전한 것 같은데, 국민을 보호할 줄 모른다는 거. 국가가 국민을 버리는데 충성을 바칠까? 나라를 버리거나 바꾸려 하겠지.


아직도 전라도 차별, 가짜뉴스에 기반한 발언이 나올 때(짐순이의 제조공장 중 한 곳은 반신반인/부뚜막의 고향이다) 딱 한마디 한다. 

누구누구 베트남 갔을 때, 후방이어서 다행이었지, 전방갔다가 포로되었음. 무조건 월북자 가족으로 조리돌림 당했다.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고 물에 빠진 놈 건져줄 생각은 없었지. 다만 다른 건 그땐 그래도 넘어갔지만, 지금은 안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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