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대대
옷소매가 넓어야.. 본문
그 짤을 못찾겠다. 나를 돈으로 살 생각인가? 그 대사 후에 거부할 수 없는 돈이었다로 끝나는 짤.
돈은 자유다. 사기 식화열전에도 그리 나오지 않던가. 옷자락이 길 수록 춤도 폼이 난다고.
일을 하고 있다. 이리저리 망가진 후에 찾은 일이긴 한데, 거의 인형에 눈붙이기 수준이다. 오늘 지인을 만나 요즘 하는 일을 이야기하니 개탄 수준의 반응을 보이더라. 어차피 죄짓는 것도 아니고 떳떳한 일이다. 그리고 그 전에 하던, 문장으로는 우아해보이는 일보다 더 큰 자유를 주었다. 시간은 좀 모자르나 어차피 그 시간을 보낼 돈이 없으면 집에서 누워있어야 겨우 생존이 되는 게 현실이다. 그때 그 돈으로 무얼할 수 있었던가. 존중은 받았는가? 쓸데 없는 회의란 걸 하고나면 오만 잡생각은 다 들었다. 그따위로 말하려면 '0'은 하나 더 붙이고 그카던가.
'0'이 하나 붙는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료를 구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 도서관에 가는 시간은 줄었지만,(오늘 1주일만에 간 것 같다. 앞으론 더 자주 가겠지) 책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밀린 신간을 조금씩이나마 손에 쥘 수 있게 되었다. 최소한의 존중을 받는 것도 좋아진 일이고. 하지만 낯익은 일이 아니라 스트레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돠려면 꽤나 오래 걸릴 것이다. 그 전에 방안을 마련하면 되는 것이고.
일의 스트레스가 본빌적인 스트레스보다 적으면 그건 좋아진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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